파주 금촌에 지어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파주 금촌에 지어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경기도 파주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1055가구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총 공사비 1269억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337의 1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모두 7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05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특히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연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으로, 조합원 가구를 제외한 916가구는 준공 6개월 전 임대 분양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임대료를 낮추고 공급량의 20%를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계층에 특별 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0년 동안 임대해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대료가 시세보다 저렴하면서 높은 주거만족도를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 7월 임대 분양을 개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양원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도 331가구 모집에 1만5845명이 몰리는 등 수요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향후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공공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