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긱 워커(단기 근로자)에게 유용한 ‘신한 급여 선지급 대출’을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일하는 긱 이코노미 추세에 맞춘 상품이다. 급여업무 자동화 서비스 플랫폼 뉴플로이와 협업했다. 이 플랫폼의 급여 정산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업장의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월 급여의 70%, 주급·일급의 60%까지 자금을 대출을 해준다. 대출 기간은 1개월고, 급여일에 자동으로 대출금이 상환되는 방식이다.

퇴사나 임금 지급 지연 등으로 대출 상환이 불가능할 땐 잔액을 3개월 원금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을 수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설문과 급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직 및 소득 확인이 어려웠던 단기·비정규직 긱 워커 고객이 긴급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