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자율주행' 승부수…HL클레무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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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CEO에 윤팔주 사장
라이다 등 핵심부품 상용화
"2030년 매출 4兆로 늘릴 것"
라이다 등 핵심부품 상용화
"2030년 매출 4兆로 늘릴 것"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HL클레무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대표이사(CEO)엔 윤팔주 사장(사진)이 선임됐다. HL클레무브는 자동차 센서 계열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와 앞서 만도에서 분사한 자율주행(ADAS) 계열사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가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HL클레무브는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0건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라이다,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비즈니스를 확장해 매출 규모를 올해 1조2000억원에서 2026년 2조4000억원, 2030년 4조원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HL클레무브는 앞서 비고정형 라이다 특허를 확보하고 선행 개발을 완료했다. 가격, 패키지, 내구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 개발에도 착수해 2025년 상용화할 방침이다.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첨단 고해상도 센서인 4D 이미징 레이더는 2024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레벨3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ADCU)를 출시한다. 2024년까지 자율주행 레벨2∼4를 아우를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차세대 제어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또 전기차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모델KM’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다양한 모빌리티 설계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HL클레무브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요구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노린다. 내년부터 북미 현지에 생산 거점을 건설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쑤저우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0명 이상의 현지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에선 벵갈루루 연구소 인력을 보강해 현지 맞춤형 레벨2+ 제품을 개발한다.
윤 사장은 차량용 레이더와 주요 ADAS 제품 상용화를 이끈 엔지니어 출신이다. 만도 중앙연구소 전장제품 설계팀장, 시스템 연구소장, 글로벌 ADAS 사업부문장 등을 지냈다. 윤 사장은 “차별화한 자율주행 기술로 대중의 ‘가장 안전한 이동’을 위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HL클레무브는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0건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라이다,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비즈니스를 확장해 매출 규모를 올해 1조2000억원에서 2026년 2조4000억원, 2030년 4조원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HL클레무브는 앞서 비고정형 라이다 특허를 확보하고 선행 개발을 완료했다. 가격, 패키지, 내구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 개발에도 착수해 2025년 상용화할 방침이다.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첨단 고해상도 센서인 4D 이미징 레이더는 2024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레벨3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고성능 자율주행 제어기(ADCU)를 출시한다. 2024년까지 자율주행 레벨2∼4를 아우를 수 있는 단일 플랫폼 차세대 제어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또 전기차 플랫폼 기반 완전자율주행 솔루션 ‘모델KM’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다양한 모빌리티 설계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HL클레무브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요구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노린다. 내년부터 북미 현지에 생산 거점을 건설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쑤저우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0명 이상의 현지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에선 벵갈루루 연구소 인력을 보강해 현지 맞춤형 레벨2+ 제품을 개발한다.
윤 사장은 차량용 레이더와 주요 ADAS 제품 상용화를 이끈 엔지니어 출신이다. 만도 중앙연구소 전장제품 설계팀장, 시스템 연구소장, 글로벌 ADAS 사업부문장 등을 지냈다. 윤 사장은 “차별화한 자율주행 기술로 대중의 ‘가장 안전한 이동’을 위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