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 목표가↑"-DB
DB금융투자는 LG이노텍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LG이노텍의 내년 매출은 15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며 "광학솔루션에서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높은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고 해외전략고객이 5G가 적용된 저가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반기 비수기에 적절한 활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주가는 기대 이상의 해외전략고객 스마트폰 판매량 소식, 메타버스 열풍에 따른 광학솔루션 수혜 기대감으로 최근 한 달간 45% 오르는 초 강세를 보였다. 이는 강력한 고객 기반, 탄탄한 실적, 비상식적 저평가 상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주가가 오를 명분은 충분하다는 게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DB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4160억원에서 4434억원으로 상향했다.

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해외전략고객의 스마트폰이 전작보다 판매 추세가 더 좋고 제품믹스도 동사의 지배력이 높은 프로 라인업 위주로 좋아 역대 최대인 4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