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의료원과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3년 간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감염병 예방 및 백신 관련 연구 제안과 기획, 결과 도출 등을 맡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연구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또 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전에도 산학협력을 통해 백신 산업 환경(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2019년 경상북도 및 안동시, 안동대,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국내 백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엔 회사 백신 공장 'L하우스'가 위치한 안동에서 백신 산업 인재를 양성코자, 안동대와 산학교류 협약을 맺었다. 9월에는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백신 주권 확립의 의지를 잇고자, 고인의 모교인 서울대 생명공학부와 서울 보성고교에 5년간 총 5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출연키로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