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무인 드론과 스마트글라스를 연계해 건설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원격현장 관리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무인 드론은 사전에 설정된 비행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하며 비행이 종료되면 드론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되는 장비다.

원격현장 관리플랫폼을 이용하면 본사에 있는 전문가가 각 건설 현장의 무인 드론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드론 촬영 사진과 영상으로 공정을 확인하고 품질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밀착 관리할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소개했다.

스마트글라스는 현장 근무자와 본사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같은 장면을 모니터링하고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본사 담당자가 출장을 가지 않고도 현장을 점검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공사 현황을 점검할 수 있다.

또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드론이 보내오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다자간 영상 회의도 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10월 경북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서 원격현장 관리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시범 적용했다"며 "앞으로 다른 현장에도 이 시스템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무인드론·스마트글래스 활용해 현장관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