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상장리츠 가운데 역대 최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 소폭 약세다.

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시초가 대비 110원(2.07%) 내린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보다 6.2% 높은 5310원으로 정해졌다. 신규 상장주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정해진다.

앞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달 15~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10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19.58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2일~24일 3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75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리츠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청약 증거금은 11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현재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페덱스 탬파·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