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31개 국민 아이디어를 혁신조달 수요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숙성 회의를 3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조달청, 혁신조달 지원센터, 아이디어 제안자가 화상으로 참석해 수요 구체화 과정을 공유했다.

31개의 아이디어는 지난해 5월 개통한 혁신지향 공공조달 플랫폼 ‘혁신장터’를 통해 국민과 공공기관이 제안한 3000여 개 아이디어 중 선정한 것이다.

조달청은 31개 아이디어에 대해 제안자, 아이디어 채택 희망 지자체 및 공공기관, 기술·조달 전문가로 수요개발단을 구성하고, 3개월 간 내용을 구체화해 내년 2월부터 혁신제품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요개발에 참여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통한 시범사용, 3년 간 정부 및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을 통한 구매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가 미처 생각지 못한 국민 생활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었다”며 “국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민 삶 속에 파고드는 혁신제품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