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생명수, 오목대 부근 윗샘과 아랫샘에 붙인 이름
전북 전주시는 내년 4월까지 5억원을 들여 과거 한옥마을 주민들의 생명수였던 '쌍샘'을 복원하고 주변을 공원화한다고 3일 밝혔다.

쌍샘은 한옥마을 오목대 부근에 있었던 2개의 샘으로, 윗샘과 아랫샘이 나란히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도로 개설 과정에서 사라졌으나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복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어 쌍샘 인근에 700㎡ 규모의 광장을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의 휴식처로 삼기로 했다.

광장은 실개천과 인공폭포, 다양한 나무와 꽃 등으로 꾸며진다.

허갑수 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쌍샘 우물을 한옥마을의 새로운 역사 및 전통문화자원으로 복원하고 옛 생활풍습도 재현할 계획"이라며 "한옥마을의 정체성 확립과 외연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