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드라마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를 추천했다.3선 국회의원 출신의 하 원장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첫 방송한 tvN 드라마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를 본 뒤 "시청률 초대박 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하 원장은 "제가 자극하려고 지어낸 말이 아니라 드라마 제목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제목부터 어그로 만땅인 이 드라마 정말 재밌다"고 칭찬했다.그는 "사회적 메시지도 있다. 어떻게 보면 친페미인데 안티페미인 것도 같다"면서 "결말 대사가 압권이다 후회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아울러 "야한 장면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100% 실망할 것"이라며 제목에 낚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는 신인 작가 등용문인 '오프닝 2024'의 네 번째 작품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유쾌하고 따뜻하고 공감 있게 그려냈다.내용은 짝짝이 가슴에 주눅 든 삶을 살아온 주인공 영선(이주영 분)이 우연히 브래지어 끈이 내려간 날 이후 두근두근 가슴 떨리는 일들이 찾아오면서 콤플렉스를 극복해 나간다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지난 22일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는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을 비롯해 민 전 대표와 지난 6월 일본 도쿄돔 팬 미팅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인터뷰 영상 속에서 민 전 대표는 "제가 그린 어떤 청사진이 있다"라며 "먼 미래까지, 뉴진스의 7년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실 매년 그 계획까지 도장 깨기를 하면서 가는 기분이었다"라며 "그래서 저한테는 무지갯빛 미래인데, 지금은 거기까지 안전하게 잘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계획대로라면 매년 매 앨범마다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거였는데 지금으로서는 이게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라고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아울러 민 전 대표는 "원래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며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계획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얘기를 나눴던 우리의 내용들을 멤버들과 얘기했었고 이걸 실현해 나가자는 포부 덕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는데, 이게 희망 고문이 안 되고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라고 말해 이목이 쏠렸다.한편 어도어 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
20세 미만 향정신성 의약품(향정) 사범이 지난 2년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향정 사범 단속 인원은 2021년 1만631명, 2022년 1만2035명, 2023년 1만9556명으로 집계됐다. 2년 새 84%가량 늘어난 수치다.특히 20세 미만 향정사범은 2021년 192명에서 2022년 332명, 2023년 1383명으로 2년간 7.2배 늘었다.이어 올해 상반기 향정사범 단속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7407명)보다 17.7% 증가한 8721명이다. 이 중 20세 미만 향정사범은 320명으로 지난해 동기(282명) 대비 13.5% 늘었다.향정사범은 다른 마약류 사범보다 재범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 중 향정사범 재범률은 55.5%로 마약사범(29.6%), 대마사범(49.5%) 재범률에 비해 높았다.향정은 중추신경에 작용해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필로폰, 졸피뎀, 이른바 '클럽 마약'이라고 불리는 케타민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체류하면서 시가 7억4000만원 상당의 케타민을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고등학생이 법원에서 장기 6년∼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송석준 의원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향정사범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향정 범죄 급증세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범죄 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