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에서는 국내 현대 작곡가 세 명의 신곡이 연주된다. 작곡가 진규영의 'arirang fantasy', 'Korea-70'과 작곡가 지성민의 'to listen to dusty plasma', 'vv_vn___n_v n_v'를 비롯해 작곡가 조우성의 '나비효과Ⅱ' 등 다섯 곡을 들려준다.
무대 프로그램을 채운 세 작곡가 모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이다. 작곡가 진규영은 독일 칼스루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로 한국적 정서를 서양음악에 담아내왔다. 1970년 동아콩쿠르 작곡부문에서 입상했고, 1990년에는 대한민국 작곡상을 탔다. 작곡가 지성민은 유럽에서 가장 오랜 전통의 작곡상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그라츠시음악상을 수상했다. 작곡가 조우성은 2014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니더작센 주 후원 작곡가로 선정됐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