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서 '오미크론 의심'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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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추가확진 계속 나올 듯"
감염 고리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A씨 가족이 교회에 방문했을 당시 총 411명이 예배에 참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들 411명과 함께 이 교회의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 등 총 78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0대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인 B군이 다니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도 700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B군은 수도권 전면등교 지침에 따라 지난달 25일 등교했다. 당일 오전 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즉시 하교한 뒤 2일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군과 밀접 접촉한 교사나 학생은 없었지만, 인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