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0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가 이미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동시간대 최다치를 또 경신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 2720명보다 460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5명(당초 5266명에서 정정)→4944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238명 꼴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284명(71.8%)은 수도권, 896명(28.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050명, 서울 986명, 인천 248명, 부산 194명, 충남 114명, 경남 103명, 경북 87명, 대구 84명, 대전·강원 각 70명, 충북 48명, 전남 37명, 광주 31명, 전북 29명, 제주 21명, 울산 5명, 세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의 확진자 역시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