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저녁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0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4057명보다 170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887명 늘어 최종 4944명으로 마감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5명(당초 5266명에서 정정)→4944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238명 꼴이다.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3311명(78.3%)은 수도권, 916명(21.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803명, 경기 1224명, 인천 284명, 충남 133명, 부산 131명, 경남 103명, 강원 98명, 경북 90명, 대구 87명, 대전 71명, 전남 52명, 충북 48명, 광주 39명, 전북 34명, 제주 21명, 울산 6명, 세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