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기남·사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이다. 1969년 1월 13일 설립돼 세계에 230개의 생산 및 판매 거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37조원이며 D램, 낸드플래시,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278조원의 매출과 57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40조원 이상 늘고 영업이익도 17조원가량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CE부문은 TV와 생활가전 등을 담당한다. TV 시장에선 지난해 말 기준 31.9%의 점유율로 15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오 QLED, 마이크로 LED 등 혁신 제품을 내세워 업계를 이끌고 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소비자 취향과 공간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을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냉장고 인덕션 정수기 중심이던 비스포크 라인업을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의류케어 가전, 에어컨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리빙가전으로 확대했다.

IM부문은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등을 담당한다.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 등 폴더블폰 제품군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독점하는 분야다. 경쟁사인 애플은 2024년에야 폴더블폰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D램·낸드플래시·TV·냉장고·스마트폰 세계 1위
DS 부문은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다. 2021년 2분기 기준으로 D램은 43.6%, 낸드플래시는 34%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서도 1위인 대만 TSMC를 뒤쫓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