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학원' 나온다…이투스, 에듀테크 기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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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학업성취도 떨어져
가상 교실선 기존 단점 보완
AI 활용 맞춤교육 서비스 제공
가상 교실선 기존 단점 보완
AI 활용 맞춤교육 서비스 제공
‘일타강사 지영쌤’이 아바타로 변신한다. 메타버스 학원에서 사회탐구 영역 스타 강사인 이지영 씨의 아바타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투스교육이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 혁명’에 도전한다. 이달 중순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 홍태운 이투스교육 부사장(사진)은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KT DS와 협업해서 개발했다”며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으로서 앞으로 약 6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사장은 “학생 스스로 가상 공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 학생의 아바타와 교사의 아바타가 서로 소통하면서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 느낌을 준다”며 “집에서 공부하지만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과 다름없는 학습 관리·감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겠다고 홍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으로 얻는 재미도 있겠지만, 진정한 재미는 성장하고 성취하면서 얻는 기쁨”이라며 “학생들이 진정으로 학습 목표에 도달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현재의 ‘이투스’ 인강 주요 강사의 커리큘럼과 강좌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투스네오 등 이투스교육의 학원 브랜드도 입점한다. 또 메타버스 안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학습자의 학습 현황과 수준을 평가하고 AI 튜터와 챗봇 운영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 환경을 제공한다.
홍 부사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산업의 전망이 어둡다고 한다”면서도 “큰 강의실에서 수백 명을 책상에 앉혀두고 수업하던 과거의 사업 방식이 사라지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투스교육은 2025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으로 ‘스마트 교육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실시간 영상 문제풀이 서비스 ‘큐리’ 등에 약 200억원을 들인 것도 만족도 높은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투스교육은 자회사 그로우를 통해 성인교육시장도 공략하기로 했다. 직무교육부터 취미활동까지 다양한 교육을 온라인 강의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이투스교육이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 혁명’에 도전한다. 이달 중순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 홍태운 이투스교육 부사장(사진)은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KT DS와 협업해서 개발했다”며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으로서 앞으로 약 6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활용해 맞춤형 학습 지원
온라인 강의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은 대신 강제성도 낮아 학습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투스교육은 이 단점을 메타버스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투스교육의 새 메타버스 플랫폼에선 학생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메타버스 교실로 출석하는 형태로 학습한다.홍 부사장은 “학생 스스로 가상 공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 학생의 아바타와 교사의 아바타가 서로 소통하면서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 느낌을 준다”며 “집에서 공부하지만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과 다름없는 학습 관리·감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겠다고 홍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으로 얻는 재미도 있겠지만, 진정한 재미는 성장하고 성취하면서 얻는 기쁨”이라며 “학생들이 진정으로 학습 목표에 도달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현재의 ‘이투스’ 인강 주요 강사의 커리큘럼과 강좌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투스네오 등 이투스교육의 학원 브랜드도 입점한다. 또 메타버스 안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학습자의 학습 현황과 수준을 평가하고 AI 튜터와 챗봇 운영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 환경을 제공한다.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
AI, 메타버스 등 정보기술(IT)을 적용한 교육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투스교육이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투스교육에서 근무하고 있는 IT 개발자만 250여 명이다. 전 직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신기술 확보, 신산업 진출 등을 위해 앞으로 3~4년간 6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홍 부사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산업의 전망이 어둡다고 한다”면서도 “큰 강의실에서 수백 명을 책상에 앉혀두고 수업하던 과거의 사업 방식이 사라지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투스교육은 2025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으로 ‘스마트 교육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실시간 영상 문제풀이 서비스 ‘큐리’ 등에 약 200억원을 들인 것도 만족도 높은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투스교육은 자회사 그로우를 통해 성인교육시장도 공략하기로 했다. 직무교육부터 취미활동까지 다양한 교육을 온라인 강의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