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치료법 역시 발달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표적항암치료제다. 기존 항암제가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함께 있을 때 이를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면, 표적항암치료제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약물을 말한다. 그동안 항암 치료에는 일반 항암제가 많이 사용됐는데 이들은 대체로 강한 독성을 띠고 있어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하지만 표적항암치료제를 사용하면 정상 세포들은 거의 공격받지 않기 때문에 약효를 높이면서도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표적항암치료제는 새로 개발된 약제가 많아 대부분 비급여 항목에 해당한다. 따라서 환자 본인이 비싼 약값을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KCAA)이 시행한 ‘2016년 암환자 인식 현황 조사’ 결과 비급여 항암 치료비용은 1개월 평균 424만원으로, 치료 기간도 평균 10.4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서도 이 같은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표적항암치료제를 보장하는 암보험을 속속 내놓고 있다. 회사별로 가입 금액, 보장 범위, 납입 보험료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류승원 < 삼성생명 상품팀 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