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들은 코로나19 변이와 이름이 같다는 점 외에 가격 급등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소재로 한 스퀴드나 도지코인 등과 같이 ‘밈’(인터넷상의 유행) 코인들이 급등락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스퀴드는 한때 시가총액이 200만달러(약 23억원)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개발자가 코인을 현금화해 도주하면서 0달러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코인게코가 집계한 암호화폐 종류는 3일 기준 1만1365개에 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39%, 20%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만여 종은 다 합쳐봐야 41%에 불과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