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기술료‧로열티 증가로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할 것"-키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스코텍, 기술료‧로열티 증가로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할 것"-키움](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3737336.1.jpg)
특히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선발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앞설 가능성이 주목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타그리소의 올해 예상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3억달러로 성장이 전망되는데, 국내 3분기 원외처방액은 40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4% 감소했다”며 “레이저티닙의 1차치료제 임상 환자 모집이 조기 종료된 점을 감안하면 레이저티닙 국내 임상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레이저티닙은 출시 첫 분기인 올해 3분기 1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의료기관 수의 증가로 원외처방액이 5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오스코텍은 국내 매출에 대해 10~15%의 로열티를 받고, 해외 판권에 대해서는 40%의 이익 배분을 받기로 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더해 레이저티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게 되면 오스코텍은 수백억원의 마일스톤도 챙길 수 있다.
레이저티닙 외에도 내년에는 여러 개의 데이터 발표 및 승인 모멘텀이 예정돼 있다. FLT3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백혈병 임상 1상 발표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내용은 내년 초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매 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오스코텍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57% 하락했다”면서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의 변모 가능성이 높고 모멘텀도 다수 존재해 주가의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