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사이버트럭 힌트투척…"모터 4개에 게걸음 가능"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관심이 모이면서,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초기모델에 대한 힌트를 제시했다.

IT전문매체 엔가젯은 3일(현지시각) 사이버트럭의 초기모델에는 고성능 모터 4개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초기 생산 모델은 모터 4개가 탑재되며, 각 휠은 독립적으로 동작하고 초고속 응답 토크 제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그는 “앞바퀴와 뒷바퀴를 독립적으로 조향한 덕분에 (사이버트럭은)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거나 대각선으로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가리켜 “미친듯한 기술적 향연(insane technology bandwagon)”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는 2019년 올해 생산을 목표로 사이버트럭을 선보이기로 했지만 내년으로 일정을 미뤘다. 로이터통신은 내후년부터 목표 생산량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스크는 다음 어닝콜을 통해 테슬라 제품 로드맵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생산 지연에 직면한 사이버트럭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 2023년에는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0월 자사 웹사이트에서 사이버 트럭의 사양과 가격을 모두 삭제했다. 100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하면 내년 생산예정일에 맞춰 선주문 설정이 가능하다.

(사이버 트럭 /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