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 개발사 슈퍼진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수출 성과가 좋은 기업에 주는 상이다. 이번에는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했다. 해당 기간 슈퍼진의 수출 실적은 1754만달러(약 210억원)이다.

슈퍼진은 카카오 출신의 이진호, 나영채 공동대표가 2016년 설립에 설립했다. 페이스북의 게임 플랫폼에서 1위를 달성한 업체다. 슈퍼진은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시장에서 발생한다. 50% 이상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이 차지했다.

슈퍼진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소셜 퀴즈 게임 ‘OMG’는 페이스북 게임 역대 1위인 이용자 수(MAU) 3억 명을 돌파하며 매출 부분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종합 퍼즐 게임 ‘더 퍼즐(The Puzzle)’도 이용자 수를 꾸준히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외에도 관심사 기반 친구 찾기 앱 ‘시그널’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슈퍼진은 지난해 매출 26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총 2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슈퍼진은 2019년 말 기준 1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진호 슈퍼진 공동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2000만불, 5000만불 수출의 탑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