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둣가게 신발원과 통닭집 팔복식당 등 16곳이 부산지역 백년 가게와 백년 상공인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부산지역 백년 가게 8개 사, 백년 소공인 8개 사를 신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백년 가게란 한 우물 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한다.

백년 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하는 숙련기술 기반 우수 소공인을 말한다.

새롭게 선정된 백년 가게는 워터스톤, 대현상회, 고선이홍삼, 삼송초밥, 신발원, 제일상회, 시떼저팬, 경주박가국밥이다.

신발원은 60년이 넘는 기간 인기를 유지하는 만둣가게다.

최상급 재료에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재고가 전혀 없어 고객 만족도가 꾸준히 높다.

팔복식당은 1984년 당감동 통닭 골목에서 창업한 닭요리 전문점이다.

바삭바삭한 통닭과 이색적인 닭 두루치기가 유명하다.

경주박가국밥은 서면시장 국밥 골목에서 1954년 창업된 식당이다.

현재 3대 경영으로 접어든 이 식당은 뼈와 고기를 따로 삶고 뼈를 고는 시간과 농도를 조절해 잡내 없이 진국을 낸다.

백년 소공인은 형우건우사, 선영수산, 은광산업, 미주기업, 세홍칠공방, 새롬컬렉션, 상록수, 영양상회이다.

형우건우사는 1988년 개업해 30년 이상 원목을 이용한 가구를 제작해왔다.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드라마 세트장, 웨딩홀 시공을 주로 맡고 있다.

영양상회는 1988년 문을 연 30년 이상 곡물 가공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냄새가 안 나는 수제 발표 청국장 환과 분말을 개발해 '부산시 전통시장 100선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홍칠공방은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금태칠기' 명인이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 가게와 백년 소공인은 개별 점포 성장 이야기와 우수성을 알리는 인증 현판, 안전·위생 등 열악한 시설 개선,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과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60년 만둣집 신발원 등 부산 백년가게 신규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