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내년 예산이 전년의 1338억원 보다 672억원(50.2%) 늘은 201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사업별로는 △공급망 취약물자 구매 및 창고신축 설계 491억원(신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 368억원 (전년대비 59.7% 증가) △혁신제품 공공구매 465억원(전년대비 4.5% 증가) △서울지방조달청 청사 이전 28억원(신규) 등이 있다.

요소수와 같은 공급망 취약물자의 긴급조달에 481억원과 정부비축 확대에 대비한 창고 신축 설계비 1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비는 전년도 230억원에 이어 내년에 368억원을 투입해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혁신제품 공공구매 예산은 올해 445억원에서 내년 465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밖에 서울지방조달청사(서울 반포) 이전을 위한 예산 28억원도 신규 편성됐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국민생활 및 안전에 관한 물자는 최소한의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며 “종전에 하던 원자재 비축사업과 신규 반영된 긴급 구매 예산을 연계해 공급망 취약물자의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