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변이 대응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
“자회사인 로스비보 테라퓨틱스를 통해 변이에 대응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당뇨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RSVI-301’과 병용 투여 시,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19 중증 예방 및 치료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명석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3월 100% 자회사로 넥스턴바이오를 설립했다. 넥스턴바이오는 지난 5월 미국 로스비보 테라퓨틱스 지분 50%를 약 550만달러(약 65억원)에 인수했다.

로스비보는 마이크로RNA(miRNA)를 활용해 만성질환을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당뇨치료제 ‘RSVI-301D’다. 현재 글로벌 협력사(파트너사)와 임상 협력을 위한 계약을 조율 중이다. 마이크로RNA를 활용해 당뇨 외에도 비만, 위운동장애 등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로스비보가 발견한 마이크로RNA는 인간에게 감염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인 알파형과 베타형 등 코로나 바이러스군 7종을 모두 표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3차원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을 개발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능형 로봇 분야 지원을 통해서다. 이 로봇은 부정맥, 관상동맥질환 및 말초동맥질환 대상 수술에 적용 가능하다.

송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3차원 심혈관 중재 시술 로봇 전임상을 내년 2월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산자부와의 2단계 개발 완료 시,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