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최귀주 동문 "해외현장 근무 때 입학한 한양사이버대…인생 터닝포인트 됐죠"
“한양사이버대 덕분에 바쁘고 힘든 해외 생활 속에서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최귀주 한라E&E 플랜트사업본부장(사진)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근무는 자칫 자기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환경이지만, 한양사이버대를 활용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10년 만에 조달본부장(상무)으로 승진했고, 1년 만에 다시 전무로 진급했다. 회사에 다니는 동안 한양사이버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이후 한양사이버대 경영대학원 마케팅MBA 과정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갔다.

그는 GS건설에서 은퇴한 뒤 중견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다 현재는 한라E&E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JY비즈코퍼레이션이라는 컨설팅 회사도 운영 중이다.

한양공업고를 졸업한 최 본부장은 “한양대를 설립한 고(故) 김연준 총장이 작곡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참 좋아한다”며 “한양학당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근무하던 2013년 문득 ‘경영학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외에 있어 오프라인 대학을 가는 게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온라인 대학을 알아보던 중 한양사이버대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당시 국내에서 유명한 사이버대학을 모두 검토했다. 강의 시스템부터 구성 학과, 교수 이력, 학생 지원 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는 “검토 결과 한양사이버대가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했다”며 “기대한 만큼 학부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대학을 졸업한 해인 2017년 한양사이버대 경영대학원 마케팅MBA 과정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의 학부 과정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그는 “한 학기에 2개씩 수행한 조별 과제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최 본부장은 “처음에는 팀원들과 시간을 맞추고 의견을 조율해야 하니 귀찮을 때도 있고, 학업이 어려워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과정들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업에 지치고 힘들 때마다 학우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독려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며 “동기 부여가 된 것은 물론 학우들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은 한양사이버대의 장점으로 우수한 장학금제도를 꼽았다. 그는 “한양사이버대는 학업 우수 장학금은 기본이고, 성적이 향상돼도 장학금을 준다”며 “재학생은 한양대병원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