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빨간색 'From Line' 경매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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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
서울옥션, 14일 159점 출품
서울옥션, 14일 159점 출품
오는 14일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서울옥션의 마지막 메이저 경매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이우환의 1982년 작 ‘From Line(선으로부터·사진)’을 비롯해 159점, 127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From Line’은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연작 가운데 드물게 빨간색으로 제작한 작품인 데다 150호 크기의 대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소개된 빨간색 ‘From Line’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다. 선을 점의 패턴으로 이어가며 표현한 이 작품은 이우환 작품의 시초격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의 근원이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제작됐으며 추정가는 20억원이다.
박서보의 2005~2006년 작인 120호 크기의 대형 색채 ‘묘법’, ‘신체 드로잉’으로 유명한 이건용의 100호 작품 ‘Bodyscape 76-2-2019’도 새 주인을 찾는다.
해외 작품으로는 마르크 샤갈의 1976년 작 ‘기도’가 출품된다. 작가 말년의 무르익은 색채 표현이 잘 담긴 작품으로, 추정가는 18억5000만~30억원이다. 20세기의 대표적인 미니멀 아티스트였던 도널드 저드의 1967년 작 조각품과 앤서니 곰리의 ‘Small Pend’도 새 주인을 찾는다.
고미술품 섹션에는 이인문의 산수도, 김홍도의 산수인물도 등 조선시대 회화 거장들의 작품과 근대기 희귀 서적, 19세기 공예 작품 등이 출품된다. 경매 당일까지 프리뷰 전시가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From Line’은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연작 가운데 드물게 빨간색으로 제작한 작품인 데다 150호 크기의 대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소개된 빨간색 ‘From Line’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다. 선을 점의 패턴으로 이어가며 표현한 이 작품은 이우환 작품의 시초격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의 근원이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제작됐으며 추정가는 20억원이다.
박서보의 2005~2006년 작인 120호 크기의 대형 색채 ‘묘법’, ‘신체 드로잉’으로 유명한 이건용의 100호 작품 ‘Bodyscape 76-2-2019’도 새 주인을 찾는다.
해외 작품으로는 마르크 샤갈의 1976년 작 ‘기도’가 출품된다. 작가 말년의 무르익은 색채 표현이 잘 담긴 작품으로, 추정가는 18억5000만~30억원이다. 20세기의 대표적인 미니멀 아티스트였던 도널드 저드의 1967년 작 조각품과 앤서니 곰리의 ‘Small Pend’도 새 주인을 찾는다.
고미술품 섹션에는 이인문의 산수도, 김홍도의 산수인물도 등 조선시대 회화 거장들의 작품과 근대기 희귀 서적, 19세기 공예 작품 등이 출품된다. 경매 당일까지 프리뷰 전시가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