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887명보다 329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에 집계된 2641명보다는 917명 많은 수치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주 초반 확진자가 감소하다 주 중반부터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주 초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40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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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확진자 중 2482명(69.8%)은 수도권에서, 1076명(30.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614명, 경기 617명, 인천 251명, 부산 151명, 충남 134명, 경북 129명, 대구 124명, 대전 93명, 강원 92명, 경남 75명, 제주 61명, 충북 60명, 광주 47명, 전북 46명, 전남 43명, 세종 11명, 울산 10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7명→43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738명 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