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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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이틀째 대선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다자대결 구도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윤 후보의 관련주는 오르고 있는 반면, 이 후보의 관련주는 주춤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연서연탑메탈은 전일 대비 각각 300원(2.14%)과 740원(10.45%) 오른 1만4350원, 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연은 대표적으로 윤석열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으로, 서연탑메탈은 서연의 자회사다. 서연탑메탈은 전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그외 NE능률(1.14%), 덕성(1.15%) 등 대부분의 윤석열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주로 대표이사나 최대주주, 사외이사가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거나 학연·지연 등이 있다는 이유로 '윤석열주'로 거론된다.

반면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주는 내리고 있다. 현재 에이텍티앤은 전일 대비 50원(0.23%) 하락한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티앤은 최대주주인 신승영 대표가 경기도 성남 출신이란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불린다. 전날에는 6.97% 하락했다.

또 경영진이 이 후보와 동문으로 알려진 토탈소프트는 전 거래일 보다 20원(0.23%) 내린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성인 남녀 305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7.5%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3.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 ±1.8%p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