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과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
왼쪽부터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과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
베르티스는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프로테오믹스 기반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은 다양한 암종의 조직 및 혈액 검체에 대한 단백질체학(프로테오믹스) 기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연구,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진행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프로테오믹스는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를 분석해,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암 질환 연구 역량과 베르티스의 정량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토대로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베르티스는 10여년 간의 연구를 통해 구축한 2500만개의 단백질 집합체(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다중 마커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암 관련으로는 세계 최초로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한 유방암 혈액검사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했다. 췌장암 난소암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