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비대면으로 해외주식 거래를 신청한 고객이 200만 명(11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9년 2만 명 수준이었던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작년 말 68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11개월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해외주식으로 이어졌고, 그에 힘입어 불과 2년 만에 1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객 연령대를 살펴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올해 가입한 신규 고객 130만 명 중 57%에 해당하는 76만 명이 2030세대였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