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5G가 올해 최고의 모바일 기술로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1회 모바일기술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갤럭시Z플립3 5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 8월 출시된 플립3는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을 적용하고 사용성과 휴대성을 개선했다. 출시 두 달여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 대가 판매되는 등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무총리상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바이노베이션의 ‘착한의사’가 수상했다. 착한의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과기정통부장관상엔 에프엑스기어의 가상인간 구현 기술, CJ ENM의 증강현실 기술, 스페셜원의 차키 없이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이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반려견 건강관리 스마트 기기 개발사 제이엠스마트, 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코코넛사일로가 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기술대상은 모바일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8일 서울 중림동 한경 다산홀에서 ‘2022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와 함께 열린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