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농업기술센터 사거리에서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13)이 우회전하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농업기술센터 사거리에서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13)이 우회전하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남 창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농업기술센터 사거리에서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13)이 우회전하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당시 A군은 축구교실을 마치고 성당을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다. 초록 불 점멸신호가 깜빡이자 A군은 횡당보도로 달리기 시작했고, 트럭은 신호를 무시한 채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려 사고가 발생했다.

초록 불에 횡단보도를 질러 우회전할 때는 반드시 일단 멈춰야 하지만 차량 운전자는 멈추지 않았다.

해당 지역은 1000가구 규모 재건축이 시작되면서 공사 차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학로 주변인데도 별다른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