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1의 경쟁을 뚫어라'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 행정보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300명이다. 지자체 관공서 알바는 대학생들 사이에선 '꿀알바'로 통한다. 이 때문에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 대학생 알바의 평균 경쟁률은 30~40대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여름방학 알바는 425명 모집에 1만 3672명이 지원해 32.2대1을 기록한후 2020년 여름방학에는 400명 모집에 1만6293명이 지원해 40대1을 넘겼다. 겨울방학 알바 지원 경쟁률도 지난해 34.9대1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시 알바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특화직무의 신설이다. 지원자의 대학 전공 등 직무수행능력을 고려한 선발을 위해 '특화직무'를 신설했다. 예를들면 △영상편집, 디자인툴, SNS 홍보 △DB,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건설CAD, 회계 △영어회화·외국어 활용 △전시관 해설 △의학, 공학, 과학, 교육학, 행정학 등 전문전공 요구되는 직무 등이다. 서울시는 특화직무를 통해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근무기간은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됐다. 그동안 대학생들이 짧은 근무기간으로 인한 업무 몰입에 낮아졌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일반직무에선 근무지역별 근무분야 선택도 가능해 진다. 알바 지원시 기존의 '기관별'선택에서 '지역별'근무분야 선택으로 변경해 원거리 통근 문제를 보완했다. 다만, 민원인 등 다수를 상대해야 하는 업무상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완료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는 15일까지 받느다. 전산을 통해 1차 선발자를 추첨한다. 근무기간은 1월10일부터 2월18일까지다. 6주간 실 지급액은 157만 9330원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