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이 공채를 대신해 수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교 또는 시험 성적이나 수상 실적 등 ‘고학력’, ‘고스펙’을 따지기 보다는 직무평가 중심으로 채용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직무에 적합한지 여부를 가려내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서류나 면접 만으로는 업무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충분히 갖췄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오픈놀(대표 권인택)이 제공하고 있는 ‘미니인턴’ 서비스는 검증된 데이터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하이서울기업을 보다> 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치 해소…오픈놀 인재매칭 서비스, ‘미니인턴’
미니인턴은 실무 역량 기반 온라인 인재 매칭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업에서 제시한 과제를 지원자가 2주간 온라인으로 수행, 과제 결과물을 통해 구직자의 실무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 검증된 데이터로 실무형 인재를 매칭해주는 시스템이다.

구직자 역시 과제 수행을 통해 취업 전 실무를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해당 직무가 자신에게 잘 맞는 직무인지 ‘직무적합성’도 확인할 수 있다. 직무적합성 검증 및 역량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 기업 채용 담당자에게 자신의 실무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A사는 콘텐츠 마케터 채용을 위해 음료 제품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새로운 콘셉트 개발 과제를 내 구직자들의 실무 역량을 확인했다. 교육 관련 회사인 B사는 출판기획·개발 직군 채용을 위해 독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교재 콘텐츠를 기획하는 과제를 낸 바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한 기업 채용 관계자는 “미니인턴은 기업 홍보와 지원자 확보를 동시에 해결해주며,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서류로는 확인할 수 없는 사고력, 문서작성능력, 기획력 등을 알 수 있어 채용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니인턴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한 취업자는 “미니인턴을 통해 기업담당자를 사전에 만나보며, 입사 전 기업과 직무에 대한 파악을 할 수 있고, 과제 수행 과정에서 실제 핵심 업무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실무 역량 증명이 가능해 원활한 취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은 실질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한 구직자를 선별할 수 있고 구직자는 단기간에 실무 경험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기업과 구직자에게 탐색의 시간을 제공, 기업-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오픈놀은 2010년 ‘사람들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주자’는 비전 아래 설립됐다. 청년들의 취업과 진로,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 운영 중이다.

한경닷컴·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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