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반말' 두고 홍준표 "버릇없다"…이준석 "격 없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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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잠깐 와봐" 이준석·이수정 악수 권유
이준석, 홍준표 지적에 "깍듯해줘 항상 감사"
"원희룡 배울 것 많은 형님…소중한 관계"
이준석, 홍준표 지적에 "깍듯해줘 항상 감사"
"원희룡 배울 것 많은 형님…소중한 관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ZA.28265038.1.jpg)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홍 의원이 워낙 제게 깍듯하게 해주셨다. 아무래도 홍 의원이 당 대표를 두 번 지내서 엄격한 위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반영된 것 같다"며 "홍 의원의 그런 모습에 항상 큰 힘을 얻는다"라고 적었다.
그는 "하지만 그와 별개로 저는 지난 10여년간 이어져 온 원 전 지사와의 격 없이 소통하는 관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때로 오해가 있지만 원 전 지사는 항상 제게 좋은 조언자이자 또 배울 것이 많은 형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관계도 비슷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인 대선 승리로 가는 과정에서 매우 유연하고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격 없이 가져가겠다"라고 부연했다.
![사진=청년의꿈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272534.1.jpg)
홍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를 지적했다. 그는 한 회원이 "이 대표가 어쨌거나 당의 어른인데 국민의힘 중진들은 기본적으로 당 대표에게 반말을 하나보다"라고 묻자 "버릇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