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영 김 등 美 공화당 35명, 종전선언 반대 서한 지난달엔 민주당 23명이 바이든에 종전선언 촉구
휴전 중인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 문제를 놓고 미 하원에서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계 영 김 등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은 7일(현지시간)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종전선언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 서한을 보냈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주도한 이 서한에는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서한에서 이들은 "북한 정권의 비핵화 약속이 없는 일방적인 한국전 종전선언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종전선언이 평화를 촉진하는 대신 한반도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불안해질 수 있다"며 "(종전선언) 전략의 분명한 위험성을 놓고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은 지금까지 종전선언 추진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면서 평화 회담에 앞서 제재 완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며 "김정은 정권이 평화 협정 조건을 준수할 것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할 역사적 선례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종전선언은 한반도의 미군과 지역 안정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하기 전에 미군의 한반도 철수를 고려할 수 있는 문을 여는 것은 미국 안보에 처참한 결과를 불러오고 미국, 한국, 일본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한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종전선언을 촉구한 민주당 하원의원들의 지난달 서한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5일 브래드 셔먼 의원 등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 의원 23명도 바이든 대통령,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전쟁 상태는 핵 문제에 대한 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면서 종전선언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서한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종전선언은 북한에 대한 양보가 아니다.
오히려 미국과 동맹 모두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평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국 행정부와 국무장관은 전쟁 상태의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종식을 뜻하는 구속력 있는 남북미 간 평화협정을 목표로 남북과의 적극적인 외교적 관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핵이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영원한 전쟁 상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미국과 동맹의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는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4만8000명)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만5000명)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노동부에 따르면 헬스케어(8만2000명) 부문이 1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사회지원(4만2000명), 건설(3만3000명) 부문도 증가했다.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1월 중 3만4000명 감소했다.작년 11월 고용 증가 폭은 5만6000명에서 4만1000명으로 1만5000명 하향 조정됐고, 작년 12월 고용 증가 폭은 5만명에서 4만8000명으로 2000명 하향 조정됐다.실업률은 4.3%로 전월(4.4%)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4.4%)도 밑돌았다.한편, 미국 고용통계(CES)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확정치)에 따라 2024년 2분기∼2025년 1분기 비농업 일자리 증감은 86만2000명(계절조정 반영 후 89만8000명) 하향 조정됐다.벤치마크 수정치 반영 후 2025년 1년간 미국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89만8000명에서 18만1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미국의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이 1만5000명에 그쳤다는 의미다.다만, 벤치마크 수정 폭은 앞서 작년 9월 발표한 잠정치(91만1000명 하향 조정)와 비교해선 수정 폭이 줄었다.1월 고용지표는 당초 지난 6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미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발표가 5일 지연됐다.전문가들은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가운데 실업률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일명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인 오타루시 동부 해수욕장 '오타루 드림 비치'에서 한국인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 5일 오타루 드림 비치에서 모래에 묻힌 채로 발견된 남성 시신을 조사한 결과, 40대 한국인 김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현지 경찰은 지난 오후 1시 30분께 해변을 산책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모래사장에 사람의 뼈 같은 게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신체 일부가 모래 밖으로 드러나 있는 시신을 확인했다.발견 당시 시신은 대부분 모래에 묻혀 있었고, 손과 뼈의 일부만 보이는 상태였으며, 파란색 점퍼와 검은 바지, 갈색 부츠와 크로스 백을 메고 있었다.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김씨가 15∼20일 정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김씨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면서 주변 인물을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 노동부는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실업률은 4.3%로 전월(4.4%)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4.4%)도 밑돌았다.미국 고용통계(CES)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확정치)에 따라 2024년 2분기∼2025년 1분기 비농업 일자리 증감은 86만2000명(계절조정 반영후 89만8000명) 하향 조정됐다.이는 앞서 작년 9월 발표한 잠정치(91만1000명 하향 조정) 대비 하향 폭이 줄어든 것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