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본 김구라 "지치고 힘들었다"…이유 들어보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구라, 번아웃 고백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기인데…"
MC그리 "힐링 요소 찾아야" 조언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기인데…"
MC그리 "힐링 요소 찾아야" 조언
방송인 김구라가 '번아웃'을 고백했다.
김구라와 그의 아들 MC그리(본명 김동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8일 공개된 영상 '번아웃이 온 김구라'에서는 "요즘 지쳐서 뭔가 힘들다"고 말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김국진이 예전에 한창 마음이 힘들 때 논두렁을 찾았다고 했는데 그것이 이해가 안 됐다"며 "그런데 내가 요즘 그 말이 이해가 된다"고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지난해 12살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며 새 가정을 꾸렸고, 지난 9월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첫째인 그리와 23살 터울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김구라는 "제가 요즘 사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다"며 "동현이도 일 잘되고 있고, 얼마 전 동현이 동생도 태어나고 했다"고 현재 상황에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요즘 힘들다"며 "어쨌든 모든 사람들이 힘드시니까"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김구라는 또 "OECD에서 조사를 했는데, 사람들에게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하니, 대부분 국가에서 가족이 1위, 그 다음 돈이었는데, 우리나라만 돈, 가족, 일이었다"며 "3년 전에는 우리나라도 그냥 가족, 일, 돈 혹은 가족, 돈, 일이었는데 지금은 돈이 우선이라는 거다. 물질적으로 사는 게 빡빡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일상 속에서 힐링하는 걸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아버지를 위로했다.
번아웃은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증후군이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서 16년 근무하다가 하이브 신규 레이블 수장이 된 민희진도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평사원에서 총괄이사까지 올랐음에도 "번아웃이 너무 심해 아예 일을 그만둘까도 싶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직장인 중에는 85% 정도가 번아웃을 겪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번아웃을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류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번아웃은 과도한 긴장 상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만큼 평상시 생활 습관을 개선해주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 등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과도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김구라와 그의 아들 MC그리(본명 김동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8일 공개된 영상 '번아웃이 온 김구라'에서는 "요즘 지쳐서 뭔가 힘들다"고 말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김국진이 예전에 한창 마음이 힘들 때 논두렁을 찾았다고 했는데 그것이 이해가 안 됐다"며 "그런데 내가 요즘 그 말이 이해가 된다"고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지난해 12살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며 새 가정을 꾸렸고, 지난 9월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첫째인 그리와 23살 터울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김구라는 "제가 요즘 사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다"며 "동현이도 일 잘되고 있고, 얼마 전 동현이 동생도 태어나고 했다"고 현재 상황에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요즘 힘들다"며 "어쨌든 모든 사람들이 힘드시니까"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김구라는 또 "OECD에서 조사를 했는데, 사람들에게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하니, 대부분 국가에서 가족이 1위, 그 다음 돈이었는데, 우리나라만 돈, 가족, 일이었다"며 "3년 전에는 우리나라도 그냥 가족, 일, 돈 혹은 가족, 돈, 일이었는데 지금은 돈이 우선이라는 거다. 물질적으로 사는 게 빡빡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일상 속에서 힐링하는 걸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아버지를 위로했다.
번아웃은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증후군이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서 16년 근무하다가 하이브 신규 레이블 수장이 된 민희진도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평사원에서 총괄이사까지 올랐음에도 "번아웃이 너무 심해 아예 일을 그만둘까도 싶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직장인 중에는 85% 정도가 번아웃을 겪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번아웃을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류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번아웃은 과도한 긴장 상태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만큼 평상시 생활 습관을 개선해주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 등 취미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과도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