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로 3거래일 연속 상승…리오프닝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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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ed 긴축 행보에 촉각
애플 VR 헤드셋 개발 소식에 올라
애플 VR 헤드셋 개발 소식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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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32포인트(0.10%) 상승한 35,754.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중앙은행(Fed)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에 주목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자사 코로나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진정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그에 따른 Fed의 긴축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의 11월 CPI가 발표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이 경제적 관점에서 우려하는 것 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FOMC에서 Fed가 정책 변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관망세 전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감에 여행주가 소폭 올랐다.
애플은 메타버스 진입을 위한 2세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28% 상승했다. 애플은 2023년에 250만~350만개, 2024년에는 800만~1000만개의 헤드셋을 출하할 전망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