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이 ‘2021년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의 세부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제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해외 의존도 완화, 기술 고도화 및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소재 및 부품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 선정사들은 무용매 생체 친화적 나노섬유 제조용 용융전기방사 장비 및 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 엠아이텍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당차병원 셀루메드와 함께 용융전기방사를 이용한 고분자 나노섬유 제조, 생분해성 나노섬유 리프팅 실, 스텐트 및 색전 물질 3종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생체재료를 국산화하겠다는 것이다.

엠아이텍은 제품화 및 사업총괄을 맡는다. 셀루메드는 제품의 평가 설계(프로토콜)를, 한국섬유개발은 소재를 개발한다. 분당차병원은 대동물 실험을 통한 유효성 평가를 담당한다. 이번 과제 정부지원금은 총 39억원이다. 개발 기간은 2025년까지다.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생분해성 소재 개발로 기존에 문제시되던 잔존 용매로 인한 환경오염 및 체내 독성물질 유입을 방지할 수 있다”며 “적용 부위에 따라 생분해 기간을 설정할 수 있고, 균일한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해 시술 후의 합병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아이텍은 시너지파트너스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비혈관용 스텐트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