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유명 주식 해설가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S&P500 지수에 대한 전망을 밝혀 화제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S&P500 지수가 연말 산타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달 안에 5,0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짐 크레이머 "S&P500 지수 5,000선 돌파 가능...산타랠리 대기 중"
크레이머는 이날 마크 세바스찬(Mark Sebastian) 카르만 라인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의 발언을 인용하며 "최근 S&P500 지수 차트를 분석했을 때 충분한 상승여력이 엿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11월 말과 12월 초에 상승하다 며칠 사이 급락했다"면서 "S&P 500 지수가 소폭 오르는 가운데 VIX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또한 "VIX 지수가 계속 떨어지는 한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산타 랠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현재 4,700 선에 머물러 있는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5,000 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VIX 지수는 전장 대비 9.09% 하락한 19.90에 거래를 마쳤다.
짐 크레이머 "S&P500 지수 5,000선 돌파 가능...산타랠리 대기 중"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가운데 크레디트 스위스도 이날 비슷한 전망을 내논 것으로 확인됐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나단 골럽(Jonathan Golub) 분석가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의 내년 명목 GDP는 7%, 실질 GDP는 4%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년 S&P500 전망을 상향 조정하려고 한다"면서 "기존 전망치인 5,000선이 아닌 5,200선을 충분히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들이 에너지, 소재, 산업 섹터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구성시 경기순환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S&P500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31% 오른 4,701.21에 마감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