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유족, 이 후보 상대로 1억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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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으로 아내와 딸을 잃은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이 후보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A씨의 소송에서 무료 변론을 맡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제 일가족 중 일인이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족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많이 망설였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며 "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비판이 쏟아지자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소셜미디어에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며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고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