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CSK는 개발 중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치료제 후보물질의 동물실험 결과에 대한 초록을 국제항바이러스연구학회(ICAR)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실험은 미국 조지아주립대(UGA)의 특허물질인 ‘L-BHDU’를 근간으로 CSK에서 개발한 3개의 후보물질에 대해 진행됐다.

CSK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은 신경절 분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용성을 높였다. 제니퍼 모팻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 교수 연구진은 인체 피부조직을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후보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측정했다.

CSK 관계자는 ”직접 비교(Head to Head)가 아니라 해석은 조심스럽지만, 대상포진에 대한 항바이러스효과는 현재 시판 중인 아시클로버 대비 750배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미국 특허청에 이 후보물질에 대한 예비특허(provisional patent)를 출원했다. 현재 글로벌 개발을 위해 안트로젠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ICAR 2022는 내년 3월 21~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방식과 대면 방식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