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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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대한 미 월가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뉴스트리트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역대 최대인 주당 1580달러로 제시하면서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8일(현지시간) 페라구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다시 한번 상향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증가, 텍사스와 독일 공장 가동 개시, 새로운 배터리 출시 등이 올해 4분기 이후 테슬라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5대1 주식분할을 하기 이전 주가가 300달러 아래일 때부터 목표가격을 500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이날 자신의 테슬라 목표가를 시가총액 1조6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1580달러로, 기존 1298달러에서 21.7 상향 조정했다.

페라구는 목표가를 상향한 보고서에서 4분기 테슬라 차량 인도물량에 대해 월가 예측치인 26만6000대보다 많은 28만3000대를 제시했다. 또한 내년 판매물량은 150만대로 월가 예측치인 130만대 혹은 140만대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