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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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베이징 올림픽의 정부 참석 결정과 관련해 "이른 시기"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NSC 회의 등에서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를 다룰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베이징 올림픽 참석에 대해서 벌써 그렇게 결정을 하기에는 좀 이른 시기"라며 "개막식이 내년 2월 4일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한참 전에 결정을 해야 하겠지만 불가항력적으로 9일 결정이 이루어져야 되는 시기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 측에도 이를 미리 알려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
결정되면 (언론에)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