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연방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의 전일 신규 확진자는 1만259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109만906명이다.
리히텐슈타인의 인구는 4만명에 미치지 못하며, 하루 확진자 수도 100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스위스의 하루 확진자 수 규모는 1만2000명 이상을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의 하루 확진자 규모는 10월 초까지만 해도 1000명 미만이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약 3.6%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에서는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보고됐다.
이에 스위스 연방정부는 자국에 입국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스위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66%로, 서유럽 국가와 비교해 저조한 편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