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의원 SNS 캡처
손혜원 전 의원 SNS 캡처
여권 여성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얼평(얼굴 평가)'도 서슴지 않았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SNS에 김 씨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여권 지지 인사인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진 검사는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손 전 의원은 또 다른 글에 김 씨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는 '공개 증언'이 나온 보도를 게재한 뒤 "왜 '쥴리'만 나오면 이다지도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지 안타깝다"며 "이런 기사로 인해 '쥴리' 논쟁은 더 확산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남의 얘기인듯 모른 체 하고 지나가야 한다"며 "홍보의 기본원리도 알지 못하는 윤(석열) 캠프인가"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