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4차 월드컵서 9위…정승기 11위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올 시즌 월드컵 4번째 대회에서 공동 9위로 반등했다.

윤성빈은 10일 독일 빈터네르크에서 열린 2021-20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04를 기록해 겅원창(중국)과 공동 9위에 올랐다.

1차 대회 6위, 2차 13위, 3차 26위로 순위가 하락하던 윤성빈은 이날 무난한 레이스를 펼치며 10위권으로 복귀했다.

2차 대회에서 4위를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아깝게 매트 웨스턴(영국)과 공동 11위(1분52초16)에 그쳤다.

정승기는 1차 시기 매끄러운 레이스를 펼치며 4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더욱 능숙하게 트랙을 타 생애 첫 월드컵 입상을 예감케 했지만, 막판 벽에 크게 접촉해 속력이 확 줄었다.

김지수(27·강원도청)는 14위(1분52초23)에 자리했다.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윤성빈보다 0초99 빠른 1분51초05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2, 3위는 차례로 독일의 악셀 융크, 크리스토퍼 그로티어의 차지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