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CMO 계약 불확실성…목표가 32%↓"-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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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0만원 제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10일 녹십자에 대해 위탁생산(CMO) 계약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사업가치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0만원으로 31.8%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는 8월 28일 이후 세 번의 공시로 얀센 코로나 백신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 계약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이달 9일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얀센 백신의 저조한 판매 실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십자의 국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백신 CMO 본계약 체결도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계약 불확실성으로 관련 사업가치(8633억원)를 제외한다"며 "다만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불균형, 회사가 보유한 생산 캐파 고려 시 향후 CMO 계약 시기와 물량 구체화에 따라 사업가치를 재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밸류에이션을 통해 영업가치,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자회사 지분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CMO 계약 불확실성에 따른 사업가치 조정, 연결 종속회사 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상위 제약사 평균 상각 전 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타깃 밸류에이션 변동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했다.
다만 이번 4분기 독감백신과 모더나 백신 유통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내년 'IVIG-SN' 10%의 미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기대감 등은 상승 모멘텀이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902억원, 흑자 전환 20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독감백신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매출액 274억원과 모더나 백신 유통 매출액 543억원이 추정된다. 또 IVI-SN 10%에 대한 신약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 2월 허가 획득 시 이르면 내년 하반기 미국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는 8월 28일 이후 세 번의 공시로 얀센 코로나 백신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 계약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이달 9일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얀센 백신의 저조한 판매 실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십자의 국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백신 CMO 본계약 체결도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계약 불확실성으로 관련 사업가치(8633억원)를 제외한다"며 "다만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불균형, 회사가 보유한 생산 캐파 고려 시 향후 CMO 계약 시기와 물량 구체화에 따라 사업가치를 재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밸류에이션을 통해 영업가치,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자회사 지분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CMO 계약 불확실성에 따른 사업가치 조정, 연결 종속회사 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상위 제약사 평균 상각 전 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타깃 밸류에이션 변동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했다.
다만 이번 4분기 독감백신과 모더나 백신 유통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내년 'IVIG-SN' 10%의 미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기대감 등은 상승 모멘텀이다.
임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902억원, 흑자 전환 20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독감백신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매출액 274억원과 모더나 백신 유통 매출액 543억원이 추정된다. 또 IVI-SN 10%에 대한 신약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 2월 허가 획득 시 이르면 내년 하반기 미국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