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1상 결과 및 기술이전으로 주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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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분석
한양증권은 10일 HK이노엔에 대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연말 회사의 주가 상승에 방아쇠(트리거)가 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캡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달 또는 내년 1월 주요결과(톱라인)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병용 연구원은 “회사는 오랫동안 미국 제약사들과 케이캡의 미국지역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해왔다”며 “백인 대상 임상 결과가 도출되면서 기술이전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펙수프라잔을 미국 뉴로가스트릭스에 기술이전했다. 기술이전으로 총액 약 4800억원의 기술료와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 13.5%를 받았다.
오 연구원은 “펙수프라잔은 케이캡과 유사한 기전의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CAB) 계열 경쟁 신약이긴 하나, 여전히 개발 중인 물질”이라며 “반면 케이캡은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올해만 1000억원 이상 처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케이캡은 수많은 연구자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며 “케이캡의 미국 지역 기술이전이 성사되면 펙수프라잔보다 훨씬 큰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회사의 주가 하락은 수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HK이노엔의 종가(5만5300원)는 공모가(5만9000원)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달 9일부터 전체 주식 수의 약 7%에 달하는 보호예수물량(198만주)이 풀렸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은 대부분 소화됐다고 오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연말 케이캡의 미국 기술이전 및 임상 1상 결과 발표, 케이캡 중국 판매 허가 등 가능성이 몰린 시점”이라며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직전 2개월간 대웅제약 주가는 기대감으로 약 29% 상승했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케이캡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달 또는 내년 1월 주요결과(톱라인)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병용 연구원은 “회사는 오랫동안 미국 제약사들과 케이캡의 미국지역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해왔다”며 “백인 대상 임상 결과가 도출되면서 기술이전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펙수프라잔을 미국 뉴로가스트릭스에 기술이전했다. 기술이전으로 총액 약 4800억원의 기술료와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 13.5%를 받았다.
오 연구원은 “펙수프라잔은 케이캡과 유사한 기전의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CAB) 계열 경쟁 신약이긴 하나, 여전히 개발 중인 물질”이라며 “반면 케이캡은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올해만 1000억원 이상 처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케이캡은 수많은 연구자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며 “케이캡의 미국 지역 기술이전이 성사되면 펙수프라잔보다 훨씬 큰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회사의 주가 하락은 수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HK이노엔의 종가(5만5300원)는 공모가(5만9000원)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달 9일부터 전체 주식 수의 약 7%에 달하는 보호예수물량(198만주)이 풀렸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은 대부분 소화됐다고 오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연말 케이캡의 미국 기술이전 및 임상 1상 결과 발표, 케이캡 중국 판매 허가 등 가능성이 몰린 시점”이라며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직전 2개월간 대웅제약 주가는 기대감으로 약 29% 상승했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