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서 암호화폐 주고받기 가능해진다"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의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이 암호화폐 지갑 기술을 제공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왓츠앱은 암호화폐 지갑 노비(Novi)를 통해 앱 내부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는 기술을 선보인다.
"왓츠앱서 암호화폐 주고받기 가능해진다"
메타의 암호화폐 및 핀테크 부문장인 스테판 카스리엘 부사장은 “이 앱은 새로운 송금 인터페이스를 통해 앱 내부의 거래를 지원한다”며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전송하고, 수취인과 직접 메신저를 통해 거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Novi는 미국의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열려 있는 시범 프로그램으로, 기능을 시험 중에 있다.

스테판 카스리엘 부사장은 “오늘부터 미국 내 제한된 수의 이용자들이 왓츠앱의 Novi를 이용해 돈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큼 쉽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디지털 지갑을 통해 사람들이 수수료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스트가 종단 간 암호화가 적용되는 왓츠앱의 개인 메시지와 통화 기능과는 별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 등의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